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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추석맞이 주한미군 ‘캠프무적’ 방문해 위문품 전달▲ 포항시, 추석맞이 주한미군 캠프무적 방문해 위문품 전달 = 사진설명 (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포항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12일 미 해병대 태평양기지사령부 ‘캠프무적’(부대장 로니 D. 마이클)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날 방문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포항에 주둔한 해병대원들에 감사를 전하고, 상호간 우호증진 및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방문 행사는 △추석 맞이 선물·표창패 전달 △참석자 환영사·인사말 △부대 현황 브리핑 △부대 투어 순으로 진행됐으며,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과 김일만 포항시의회 부의장, 각 위원회 위원장, 지역구 의원들까지 참석해 의미를 더하였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올해 캠프무적에서 포항국제불빛축제, 포항해병문화축제에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덕분에 성공리에 행사가 개최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미군 장병들과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상호 간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통해 동맹을 넘은 상생의 관계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프무적’은 한반도에 주둔한 유일한 미 해병대로, 부대원들은 캠프 인근 저소득가정 아동 영어 체험학습을 비롯한 자원봉사활동과 농촌 일손 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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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도지사, ‘굳건한 한미 동맹 상징’ 미8군 수해복구 지원 격려▲ 미8군 2사단 7월 28일 수해복구 지원 현장 = 사진설명 (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28일 예천군 은풍면 백석리 일대에 집중호우 피해를 조기 복구하고자 투입된 미8군 예하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11공병대대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문병삼 50사단장, 김학동 예천군수 등과 함께 복구 현장을 찾았다. 미국 제8군(Eight United States Army, EUSA)은 미국 육군의 야전군이자 대한민국에 주둔하는 주한미군의 지상군으로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로 표현되는 한·미동맹의 상징이다. 한국 전쟁 당시에도 북한군이 남침하자 신속하게 한반도로 전력을 전개시켜 압록강까지 진격하는데 기여했다. 이날 복구지원에는 미8군 예하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11공병대대 26명 이외에도 50사단 공병대대/1117야공단 17명, 16전투비행단 80명 등 총 123명의 군 병력이 투입됐다. 피해지역이 좁은 길로 인해 복구 작업에 어려움이 많지만, 다목적굴삭기 등 장비 9대를 투입해 주민들의 조기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미8군은 다음달 1일까지 예천에서 복구를 지원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드론으로 촬영된 피해 현장 영상을 확인하고, 무더운 날씨에도 현장에서 땀 흘리며 복구 지원에 나서고 있는 미 11공병대대 장병들과 악수하며 “굳건한 한·미동맹의 상징이자 호우 피해 복구에 큰 힘을 보태주고 있는 여러분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전쟁의 폐허 속에 혈맹으로 맺은 한·미동맹 70주년이 되는 해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알리고 6.25전쟁 한미 최고사령관이자 역사의 큰 인물인 이승만·트루먼 대통령의 동상을 지난 27일 칠곡 다부동 전적기념관에 건립했다”고 장병들에게 설명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각종 재난 시 좁은 골목길 등 피해복구 작업에 효율성이 높은 장비인 스키더로더를 내년에 지역방위사단인 50사단에 지원하고, 인구와 물적 자원이 적은 취약지역은 인공지능, 드론 등을 활용한 사전영상을 통해 재난대비 취약지역 관리방안을 신속히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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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70주년, 평화를 위한 동맹 “함께 갑시다”(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6일 서울 용산 육군호텔(로카우스·舊용사의 집)에서 이종섭 국방부장관, 반기문 前유엔사무총장, 폴 조셉 라카메라(Paul Joseph RaCamera) 유엔군사령관,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등 주요 내빈과 함께 ‘한국-유엔사 친선협회(KUFA)’ 창립총회에 참석했다. KUFA(Korea-Unc Friendship Association)는 국내 안보 단체와 기업, 국민들의 참여하에 유엔사 및 관련국들을 하나로 묶는 글로벌 사업법인이다. “함께 갑시다”라는 목표 아래 창립된 한국-유엔사친선협회(KUFA)는 정전 70주년을 맞아 그동안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애써 온 유엔사 장병들을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유엔사군정위(군사정전위원회) 수석대표 출신 예비역 장성 등 사회 원로 및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비영리 민간단체다. 2021년 11월 유엔사 역대 군사정전위 수석대표 모임 발족을 통해 1년 6개월의 노력 끝에 이날 창립총회를 열게 됐다. 유엔사(UNC)는 1950년 6월 25일 북한이 남침을 감행했을 때, 국제연합이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제84호를 근거로 미국 주도 하에 창설된 다국적 통합군사령부다. 평시에는 한반도에서 정전협정을 관리하고, 위반 상황 발생 시 조사 및 시정을 통해 위기 완화 및 전쟁을 억지하는 역할을 하며, 유사시에는 유엔사 회원국으로부터 전투력을 제공받아 한미연합군사령부에 전력제공 역할을 수행한다. 최근 북한의 핵과 미사일 전력강화 등으로 군사적 위협이 가중되고 있는 시점에 유엔사의 역할이 없다면 정전협정 관리를 위한 북한과의 군사적 대화 통로가 상실되어 전쟁억지 기능이 약화될 수 있기에 유엔사는 주한미군과 더불어 한반도 평화와 방위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안보 자산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한민국 안보의 핵심 기구 중 하나인 유엔사의 활동 지원을 위한 협회의 창립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어느 때보다 엄중한 안보상황에 직면한 현 시점에 한국-유엔사친선협회는 한반도 평화유지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징비록의 유비무환 정신을 교훈으로 되새기며 한미동맹 강화와 유엔사의 역할을 공고히 해 한반도 평화를 넘어 세계의 평화를 함께 만들어가자”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다음 달 한국전쟁 발발 73주년을 맞아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도록 희생해주신 6.25 참전용사 분들께 최고의 경의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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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자유안보정책센터, 하와이서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민간외교 나서(파이널24) 권태윤 기자 = 한미자유안보정책센터(이하 KAFSP, Korea-America Freedom & Security Policy)는 6·25전쟁 발발 72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신상태), 한국보수주의연합(KCPAC, 대표 그랜트 뉴셤)과 함께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미국 하와이에서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고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여러 행사를 진행했다.이번 행사에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김진영 전 육군참모총장, 최병혁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 고위 인사를 비롯, 이정훈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원장 등 한반도 안보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데이비드 스틸웰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및 공화당 관계자, 한국전 참전용사 등 다양한 인사들이 함께했다.◇최병혁 전(前) 연합사 부사령관, 스틸웰 전(前)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등 ‘국가안보와 한미동맹’ 패널토론회 참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및 육군참모총장을 지낸 김진영 장군이 회장을 맡고 있는 KAFSP는 24일 정오에 진행된 패널토론으로 3일간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국가안보와 한미동맹’이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는 한국과 미국의 안보 및 군사 전문가들이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제시한 ‘글로벌 전략동맹’이라는 한미동맹의 이정표를 구체적으로 구현하는 방안 등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김진영 장군은 기조발표에서 “한미동맹을 만든 이승만 건국대통령의 정신이 살아있는 하와이를 방문해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소통과 교류의 자리를 갖게 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년간 한미동맹이 손상되어온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과거를 비판하자는 것이 아니라 이제 한미동맹을 정상으로 복원하고 이를 강화해 보다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는 것이 이번 패널토론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북핵 및 사드, 전작권 전환 등 산적한 여러 안보 현안을 해결하는 시작점이 바로 한미동맹의 복원과 발전에 있다”고 덧붙였다.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정훈 연세대 국제대학원 원장은 1992년 필리핀의 미군 철수 사례를 들며 수년간 한국에서 한미동맹의 손상이 가져올 수 있었던 결과를 설명했다. 이 교수는 “94년간 유지되던 필리핀 주둔 미군이 필리핀 의회에서 단 한 표의 차이로 미군주둔협정 연장 법안이 부결되면서 완전 미군 철수가 이뤄진 원인은 무뎌진 위협에 대한 인식, 반미정서와 민족주의 열풍, 비우호적인 동맹 태세에 대한 미국인들의 인내의 한계 등에 원인이 있다”며 “그보다 30년이 지난 한국에서도 필리핀과 유사한 여건이 조성될 수 있었으며, 만약 종전선언이 이뤄졌을 경우에는 주한미군 전면 철수 주장으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또한 이 교수는 “한미동맹은 동북아 역내 안정을 안정시키기 위해 필요할 뿐 아니라, 한미동맹 강화를 통해 자유시장경제 및 자유민주주의 가치라는 한미 양국의 공동가치를 수호한다는 궁극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국제사회는 7차, 8차, 9차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북한의 핵실험을 저지하고 도발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최병혁 “무조건적인 평화 우선 정책과 종전선언 추진은 한미동맹 약화 우려” 지적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낸 최병혁 장군은 이날 토론회에서 “68년간 한반도 방위체제의 근간이 돼온 한미동맹이 최근 5년간 정치적 환경 변화에 따라 약화됐다고 보는 평가가 있다”고 말했다.최 장군은 △한미 연합훈련의 축소 △사드 기지 정상 운용 지연 △전작권 조기 전환 추진 △종전선언으로 인한 유엔사 기능 약화 우려 △2018년에 체결된 9·19 군사분야 남북합의서 등을 그 구체적인 예로 들었다.그는 5월에 진행된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을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는 내용이 담겼다며 이를 위한 제안도 내놨다. 그는 “포괄적 동맹으로 진화하기 위해서는 자유민주주의 동맹으로서 핵심 가치인 자유, 민주, 인권, 법치주의 등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공유해야 한다”며 “북한과 중국, 러시아 등의 전체주의적 패권국에 맞선다는 확고한 인식을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북한 핵·미사일 공격에 대비하는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조기에 재가동하고 한국형 3축체계 구축 등을 통해 방위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했다. 또한 경제와 사이버, 우주 등의 분야에서도 미국과의 협력을 늘려야 한다고 했다. 한미동맹을 한반도에 국한된 동맹이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공동 방위를 하겠다는 의미로 발전시켜야 한다고도 주장했다.KAFSP의 부회장이자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낸 김재창 장군은 “한미동맹 70년은 한반도의 안전은 물론 동북아 전체의 안정을 유지해온 유례없이 성공적인 동맹의 역사”라고 말했다. 그는 “한미동맹이 한층 강화된 억지력으로 북한의 도발을 저지하고, 북한의 변화를 유도해 평화적인 통일의 길을 열어가는 견인차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번 토론회에는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사무총장 최종일 예비역 육군중장, 전 대한민국해병대전우회 총재 이상로 전 해병대사령관이 참석해 한미동맹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한국과 미국의 예비역 군 단체들이 상호 연대하는 방안을 각각 발표했다.토론에 미측 대표로 참석한 스틸웰 전 차관보는 “한미동맹은 한반도와 북한 이슈에만 국한되지 않고 일본과 대만,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하는 동북아 역내 안정을 위한 동맹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글로벌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미국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의 공식 파트너인 한국보수정치행동회의(KCPAC)의 대표 그랜트 뉴셤은 이날 토론회의 발표자 및 진행자 역할을 맡아 Q&A 세션을 진행했다.◇하와이 한미 양국 인사 250명을 초청, ‘한미동맹 친선교류’ 행사 개최KAFSP는 24일 저녁 해당 단체의 명예회장을 맞고 있는 애니챈 KCPAC 공동의장의 저택에서 한미 양국 인사 및 미군 참전용사 등 250명을 초청한 ‘한미동맹 친선교류 만찬’ 행사를 열었다. 해당 저택은 불굴의 추진력으로 ‘선박왕’이 된 헨리 카이저가 살았던 곳으로 하와이의 역사 보존 자산으로 등록된 곳이다. 카이저는 리버티와 빅토리 수송선을 대량 생산해 미국의 2차 세계대전 승리에 기여한 대표적 애국(愛國) 기업인으로 꼽히는 인물이다.이 날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친선교류 만찬행사에는 하와이에 있는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사령관을 지낸 토마스 파고 제독, 부시 행정부에서 동아시아 및 태평양 차관보를 지낸 제임스 켈리, 로버트 리 예비역 육군소장 등 하와이에 거주하는 고위 전직 관리 및 군 장성, 정치권 관계자들을 포함해 미국 측 초청자 100여 명, 홍석인 주호놀룰루 총영사, 박봉룡 하와이 한인회장, 박재원 민주평통자문회의 하와이 협의회장을 포함한 하와이 한인지도자급 인사들이 150여 명이 초청돼 참석했다.KAFSP의 명예회장인 애니챈 한국보수주의연합(KCPAC) 공동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미동맹은 자유민주주의라는 양국의 공동가치를 지키기 위해 피로 맺어진 혈맹으로서 결코 경제적 이해득실에 따라 좌우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KAFSP회장 김진영 전 육군참모총장은 “6·25전쟁 참전 미군의 유해가 안치된 하와이에서의 한미동맹 행사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Freedom is not free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힘이 있어야 국가의 안보가 지켜진다”고 말했다.황교안 전 총리는 축사를 통해 “주한미군 자녀 및 한인교포 2세 등 자라나는 차세대 주역들에게 자유민주주의와 한미동맹의 소중함을 잘 알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정훈 연세대 교수는 만찬행사 중 특별초청 연설을 통해 “미중 패권경쟁 속에서 대북(對北), 대중(對中) 편향 정책은 한미동맹을 약화시킬 우려가 있다”며 “그간 9.19 군사합의 등으로 인해 한미 연합훈련이 상당히 중단·축소됐고, 한일 지소미아(GSOMIA) 종결을 결정했으며, 한미 전작권 환수 및 평화선언을 추진하면서 한미동맹이 상당히 약화됐다는 평가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크라이나가 만약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이고 미군이 우크라이나에 주둔하고 있었다면 과연 푸틴이 쉽게 침공을 결심할 수 있었을까”라고 자문한 뒤 “국가안보에 있어서의 동맹은 결정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한·미 연합사령부(CFC)를 유지와 미국의 미사일방어체제(MD) 및 쿼드(QUAD)에 적극 참여하고, 영미(英美)권 5개국의 정보 동맹인 파이브 아이즈(Five Eyes) 가입도 추진해야 한다. 한미동맹을 글로벌 차원의 파트너십으로 넓혀가야 한다”고 주장했다.◇태평양국립묘지 헌화 후 건국대통령 이승만 박사 동상도 방문KAFSP 일행은 25일 오전에는 호놀룰루 총영사관과 한국전참전전우회(KWVA)가 주관한 6·25 기념식 행사에 참석했다. 하와이 국립태평양기념묘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 측에서 황교안 총리 내외, KAFSP회장단 김진영 장군과 애니챈 여사, 한국에서 온 장성단을 대표해 최병혁 전 연합사 부사령관 및 최종일 재향군인회 사무총장이 헌화했다. 미국 측에서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수십 명을 비롯, 전직 관료 및 전현직 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예년과는 다르게 이례적으로 인도태평양 사령관 존 아퀼리노(John C. Aquilino) 미해군 제독이 직접 참석해 추모사를 했다.또한 KAFSP 일행은 26일에는 해외 최초의 한인교회인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와 건국대통령 이승만 박사의 동상이 있는 한인기독교회를 찾았다. 27일에는 한국 해군이 주관하는 마라도함 함상 리셉션 행사에도 참석했다. 해당 행사는 2022년 림팩(RIMPAC) 훈련에 참가하는 마라도함에 하와이 재외동포를 초청한 행사인데, 이 행사에 한국에서 온 황교안 전 국무총리 내외와 고위 예비역 장성단이 대거 참여해 림팩훈련에 참가한 한국 해군 장병을 격려하고 초청받은 하와이 교민들과 대화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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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명명의 역사적 자료 '서울시헌장' 최초 발굴 및 자료집 발간[파이널24]'서울시헌장'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는가? ‘헌장’이라고 하면, 아마도 '국민교육헌장'이나 '어린이헌장'을 떠올릴 것이다. 그런데 그보다 훨씬 오래 전에 우리나라 최초의 도시헌장인 '서울시헌장'이 제정된 바 있다. '서울시헌장'이란 1946년 8월 주한미군정에서 공포한 우리나라 최초의 자치도시 헌장으로,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수도 서울을 ‘특별시’로 명명하는 근거가 된 역사적 문서이다. 1946년에 공포된 이 헌장은 영문과 한글의 두 가지 판본으로 작성되었다. 서울역사편찬원(원장:이상배)에서는 '서울시헌장'이 갖고 있는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서울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하는 목적에서 영문과 한글 공포문은 물론 헌장의 제작과 공포에 관련된 문서와 신문기사 등을 정리한 서울근현대사자료집 제6권 '서울시헌장'을 발간하였다. 특히 이 자료집에는 공식 공포문은 물론, 공포문 이전의 ‘초안본’ 자료도 발굴하여 수록하였다. 그리고 많은 시민들이 좀 더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당시의 영문 공포문을 새롭게 다시 번역하여 수록하였다. 1946년 8월 10일 주한미군정은 관보에 '서울시헌장'(영문)을 게재, 공포한 뒤, 이어 9월 18일 군정법령 제106호 '서울특별시의 설치'를 공포함으로써 일제강점기 이래 경기도에 속했던 ‘경성부’를 도(道)와 동등한 직능과 권한을 갖는 독립적인 도시로 승격하고, 그 명칭도 ‘경성’에서 ‘서울’로 통일하였다. 특히 서울시를 ‘특별시’라고 칭하여 수도로서의 지위를 확인하였다. 또한 1946년 11월 20일 미군정은 정식으로 '서울시헌장' 수여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수여식에서 윌슨 미국인 서울시장은 '서울시헌장'에 대해 “동양 최초의 민주주의적 시헌장”이라고 평가하면서, 헌장에 따라 민주주의적으로 구성될 참사회(오늘날의 시의회)에서 이룬 결의는 시장은 물론이요, 주한미군사령관인 하지 중장조차도 간섭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선언하였다. 곧 '서울시헌장'은 서울시민의 손으로 서울시를 운영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규정한 우리나라 최초의 자치도시 헌장이다. '서울시헌장'은 한글공포문을 기준으로 모두 7장 58개 조로 구성되어 있다. 헌장은 서울시의 명칭과 지위 및 관할구역에 대한 규정을 비롯하여 시장 등 주요 간부 및 ‘참사회’의 구성과 선출, 각 부서의 역할과 권한, 새로운 조례를 만드는 절차 등 서울시의 위상과 시정 운영의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1947년 3월 12일자《동아일보》기사에 따르면, 1947년 3월 7일 서울시는 '서울시헌장' 제6조의 규정에 따라 종래의 ‘국’을 ‘부’로 개칭하고, 새로 공익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2처 8부로 부서 개편을 단행하기도 하였다. 이번 자료집에는 '서울시헌장' 영문과 한글 공포문 그리고 초안본 자료까지 모두 수록하였다. 특히 한글 공포문과 초안본 자료는 최근까지 연구자들조차 자료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였다. 2017년 서울역사편찬원에서는 서울 역사 연구를 위한 기초 자료의 조사와 수집을 진행하던 중 국사편찬위원회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초안본과 공포문 자료를 우연히 발굴하였다. 이에 두 기관의 협조를 얻어 본 자료집에 수록하게 된 것이다. 초안본은 표지에 손글씨로 ‘초안(草案)’이라고 표시해두고 있으며, 공포문과 마찬가지로 영문과 한글 판본이 각각 작성되어 있다. 영문본의 경우 초안본과 공포문에 명시된 화폐 단위를 엔화에서 원화로 바꾼 것 외에는 차이가 없는 반면, 한글본의 경우 공포문과 초안본의 차이가 적지 않다. 주로 영문본에 쓰인 용어를 번역할 때 서로 다른 용어를 채택한 경우가 많다. 또한 한글 공포문에서는 헌장의 효력 발생일을 “1946년”으로만 표기한 반면, 초안본에서는 영문본과 동일하게 “1946년 8월 10일 12시 정오”라고 표기하였다. 한편 '서울시헌장' 영문과 한글 공포문의 내용을 보면, 두 판본 사이에 다소 차이가 있어 주의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것은 당시에 법령을 만드는 과정이 영문본을 먼저 작성한 후에 우리말로 번역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주로 번역 과정에서 오역을 한 경우이지만, 당시 현실적 여건을 고려해 내용을 바꾼 것도 있어 흥미롭다. 대표적인 것이 ‘경찰부’에 관한 조항이다. 영문공포문에서는 제36조를 ‘경찰부’라고 하여 서울시 산하에 경찰부를 설치한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지만, 한글공포문에서는 ‘경찰부’라는 이름만 적혀 있을 뿐 관련 내용은 모두 삭제되어 있다. 한글공포문에서 ‘경찰부’의 내용이 삭제된 것은 헌장을 한글로 번역하던 1946년 4월 무렵에 이미 미군정이 경찰기구를 국가경찰로 개편했기 때문이다. 그밖에도 이번 자료집에는 '서울시헌장'을 제정하는 과정에서 법률적으로 검토한 의견이 담긴 자료와 헌장 선포에 관련된 신문기사 등을 모아서 수록하였다. 이들 자료는 '서울시헌장'을 작성하고 공포하는 과정에서 어떤 부분이 법률적인 쟁점이 되었는지 그리고 헌장에 대한 당시 서울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여과 없이 잘 보여준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서울시헌장'은 광복 이후 서울이 갖는 수도로서의 지위를 재확인하고, 나아가 ‘특별시’라고 명명하는 근거가 된 역사적 문서로, 서울시는 물론 한국현대사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역사적 자료이다. 또한 광복 직후 새로운 나라를 세우고, 자치와 민주주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한국인들의 열망이 미군정으로 하여금 '서울시헌장'을 만들고 공포하는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한다.”라고 하면서, “서울역사편찬원에서 발간하는 간행물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서울시헌장'(서울근현대사자료집 제6권)은 서울도서관을 비롯한 시내 공공도서관에서 열람할 수 있다. 또한 9월 중순부터 서울역사편찬원 누리집에서 전자책(E_BOOK)으로도 읽을 수 있다. 또한 시민의 편의를 돕기 위하여, 서울시 발간물 위탁판매처인 서울책방 누리집을 통해서 책을 구매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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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리비교 및 문화공원, 역사‧관광 명소로 거듭난다[파이널24]파주시는 6.25전쟁 시 미군이 건설한 유일한 교량인 리비교를 역사적 의미가 있는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인근지역인 파평면 장파리에 ‘리비교 문화 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26일 사업 현장을 살피고 안전한 공사 진행을 당부했으며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리비교 문화공원 조성 사업에는 총 사업비 101억원(국비 65억원, 도비 6억원, 시비 30억원)이 투입되며, 2020년 10월에는 도시관리계획결정을 통해 문화공원 조성계획을 완료했다. 올해 9월부터 12월까지는 토지보상 실시한 후 2022년 6월, 1단계로 문화공원 부지조성을 완료 할 예정이다. 군부대와 기부대 양여사업이 완료되는 2022년 12월, 2단계 거점센터 편의동과 공원부지 전체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는 군부대 막사 중 체험동 조성을 위한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3만 1,025㎡ 면적의 리비교 문화공원에는 광장, 포토존, 산책길, 주차장 등이 조성된다. 공원 내 건축물은 편익동 및 체험동(건축연면적 818㎡)으로, 편익동에는 기획전시실과 사무실이, 체험동에는 병영막사 체험실 등을 조성되는데, 파주시는 전시와 체험을 연계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리비교 문화공원 조성공사가 완료되면 DMZ 평화의 길과 연계된 생태, 평화, 역사 등을 아우르는 경기서북부의 대표 관광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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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공군기지 내 댄스파티 관련[파이널24]평택시는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논란이 된 미군기지 내 댄스파티와 관련해 주한미군(평택오산에어베이스)측에 강력한 유감의 뜻을 지난 24일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평택시 신장동의 주한미군기지(평택오산에어베이스)내에서 국내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반해 많은 인원의 장병들이 모여 댄스파티를 열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에 평택시는 그동안 엄중하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평택시와 주한미군이 코로나19를 잘 관리해 왔지만 위와 같은 일이 반복되는 것에 대해 시민사회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으며, 한반도의 안보와 평화 유지를 위한 장병들의 전투력 유지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대한민국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재차요구 했다. 앞으로도 평택시는 시민들과 함께 성공적인 코로나 극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전하고 주한미군 장병들을 비롯한 가족들이 우리 시의 일원으로서 건강한 일상 회복을 위한 방역수칙 준수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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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303고지 추모비 한미합동 참배행사 개최[파이널24]칠곡군은 캠프캐롤 6병기대대와 지난 18일 왜관읍 아곡리 한미우정의 공원에서 백선기 군수를 비롯해 6.25참전유공자회 칠곡군지회장, 군의장, 기관장, 도의원, 미군, 학생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303고지 추모비 한미합동 참배행사’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자고산 희생자를 위한 기도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희생자 롤콜, 헌화 및 분향, 추념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칠곡군은 1950년 8월 북한군에게 학살당한 미군 포로를 41명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2017년 6월 한미우정의 공원을 조성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추념사에서 “칠곡군은 낙동강지구 전투의 최후 방어선이자 최대 격전지로 특히 303고지에서 많은 미군이 학살되는 비극을 겪었다” 며 “그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한미우정의 공원과 추모행사가 강력한 한미동맹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메이 캠프캐롤 6병기대대장은“민주주의를 사수하고 세계평화증진을 위해 죽음에 맞서 싸운 41명의 미국 영웅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전몰 장병의 희생을 기리고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해 힘을 모아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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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이태원 스타샵(star #shop) 모집[파이널24]서울 용산구가 상가 공실에 매력적인 가게를 유치하여 이태원 상권을 활성화 시키고자 ‘이태원 스타샵(star #shop)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예비창업자 총 20명이며,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우선 1차 지원 대상 10명을 모집한다. 창업자당 12개월 동안 임차료 월 최대 100만원과 소상공인 융자금 최대 5천만원 대출을 지원한다. 또한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임대료 인하(예정)인 점포를 연계할 방침이다. 신청자격은 사업공고일(8월 9일) 현재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자로, 접수기간은 9월1일부터 9월10일까지다. 2차 모집은 올 11월 말 진행한다. 합격자는 10월 중순 이후 개별 통보하며 창업 후 다음 달부터 매월 20일 이내 창업자 본인 계좌로 임차료가 지급 된다. 소상공인 융자금 대출은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운영하는 필수 교육 이수 후 창업자의 신용도에 따라 신청 가능하다.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운영하는 필수 교육은 ‘창업컨설팅’과 ‘소상공인교육’이며, 스타샵 창업자는 최종 선정일로부터 만5개월 내 이태원관광특구에서 창업을 완료해야 한다. 공고일 현재 사업 중이거나, 재보증제한업종(귀금속 중개, 모피제품 도매, 일반·무도 유흥주점, 부동산업 등)을 운영 중이거나 창업하려는 자, 타 예비창업자 지원 사업을 수행중인 자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비서류는 이태원 스타샵 프로젝트 지원 신청서, 사업계획서, 개인 및 기업정보 수집·이용·제공 동의서, 사실증명원, 경력증명서, 신분증 사본 등이며 용산구청 일자리경제과(5층)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구는 1차 서류심사에서 모집인원의 2배수를 선발, 2차 면접심사를 실시한다. 최종 심사결과에 따른 예비합격자를 지정, 1개월 이내 결원 발생 시 별도 추가 선발 절차 없이 순위에 따라 대체 선발 할 예정이다. 평가항목은 창업자 역량, 창업 실현 가능성, 창업 준비 노력도 등이며 2018년 1월1일 이후 이태원관광특구 내에서 폐업한 자에 대해서는 우대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태원 스타샵 프로젝트는 상권 회복의 돌파구를 마련할 마중물 사업이 될 것”이라며, “재능 있는 예비창업자와 이태원관광특구 내 임대인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구는 지난 4월 코로나19로 침체된 이태원 상권을 활성화 위해 ‘이태원 상권 살리기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이태원상권 활성화 추진단’을 운영 중이다. ‘이태원상권 활성화 추진단’은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 건물주, 상인, 전문가, 공무원 등 17명으로 구성된 민관거버넌스로서, 상인, 건물주 등으로부터 제기된 건의사항에 대하여 지역구성원 스스로 검토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한다. 구는 스타샵 프로젝트 외 ▲200억원 규모 소상공인 무이자 융자지원 ▲156억원 규모 특별신용보증 ▲70억원 규모 중소·청년기업 융자 지원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 ▲스마트 시범상가 기술지원 ▲폐업 소상공인 지원금 지급 ▲용산형 착한임대인 사업 등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을 적극 돕는다는 방침이다. 이태원관광특구는 서울시내 6개 관광특구 중 하나다. 이태원·한남동 일대 38만3292㎡ 지역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쇼핑상가, 음식점, 관광호텔 등이 밀집해 있다. 한국전쟁 이후 미8군 기지에 주둔한 미군들을 상대로 기념품 장사를 했으며 1970년대 초반 121후송병원이 미8군 영내로 들어오면서 상권이 확대, 1997년 서울특별시 최초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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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사진˙지도˙도면으로 밝힌 용산기지 역사[파이널24]용산문화원, 도서출판 선인이 용산기지 사료집 3권을 발간했다. 표제는 ‘사진과 지도, 도면으로 본 용산기지의 역사’다. 신주백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 김천수 용산문화원 역사문화연구실장이 함께 썼다. 1권(2019년 발간) 1906~1945년, 2권(2020년 발간) 1945~1949년에 이어 3권은 1950~1953년을 다뤘다. 특히 이번 책에서는 한국전쟁으로 인해 기지가 완전히 파괴된 모습과 주한미군이 반영구기지로 시설을 복원하는 모습을 사진, 도면, 지도로 확인할 수 있다. 목차는 ▲제1부 한국전쟁의 시작_1950년 ▲제2부 1·4후퇴와 서울, 용산기지_1951년 ▲제3부 용산기지 재건을 시작하다_1952년 ▲제4부 전쟁의 끝과 용산기지_1953년 ▲제5부 판문점과 정전협정 순이다. 미공군 B-29기의 용산 조차장의 폭격 장면(1950.7.16.), 서울 재탈환 직후 남산과 서울역 일대 항공 전경(1951.3.16.), 미8군사령관 밴플리트 중장이 복구된 한강인도교의 마지막 못을 박는 장면(1951.6.1.), 용산기지에 새로 자리 잡은 미8군사령부(1953.7.19.) 등 사진이 눈길을 끈다. 1952년 용산기지 재배치 계획도, 1953년 기지 복구 및 재건 상황도에서는 오늘날 용산기지 ‘원형’이 보인다. 신주백 소장은 “미군은 한국전쟁 때 파괴돼 사용할 수 없는 건축물을 제외하면 일본군 건축물을 그대로 사용했다”며 “기지 내 공간도 일본군이 건설한 도로를 축으로 구분했으며 기지 안팎 사정과 연계, 중심이 위쪽으로 이동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원화 과정에서 용산기지를 둘러싼 공간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회복, 이곳이 한반도 거주자의 역사치유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책에 실린 대부분의 자료는 2017~2018년 당시 저자들이 직접 미 국립문서보관소(NARA)를 찾아 수집한 것들이다. 국사편찬위원회 소장 자료도 일부 활용했다. 김천수 실장은 “용산기지는 근현대 동북아 역사의 보고”라며 “관련 기록을 체계적으로 수집, 보존하고 이를 시민들과 공유함으로서 용산공원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극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 내셔널 아카이브 방문을 후원해 준 차상석 한일사료 부회장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지난 4월 용산구와 함께 ‘용산기지의 역사를 찾아서’ 통합본(전3권)을 발간하기도 했다. 제명은 ▲용산의 역사를 찾아서 : AD.97~1953 ▲용산기지 내 사라진 둔지미 옛 마을의 역사를 찾아서 ▲6·25전쟁과 용산기지다. 기지 역사를 종합적으로 규명한 최초의 성과로 학계,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